라오스 허브요법

라오스 여성들의 삶과 허브차 문화-생리통엔 약보다 허브! 라오스 전통차 공개

greeny life 2025. 5. 15. 09:09

라오스 여성들의 삶과 허브차 문화-생리통엔 약보다 허브! 라오스 전통차 공개

라오스는 숲과 강, 흙과 함께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이곳의 여성들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에서 얻은 허브로 건강을 다스려 왔습니다. 특히 생리통이나 생리 전후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허브차를 즐겨 마시는 문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도시보다는 시골 지역에서 더욱 뿌리 깊게 이어지며, 어머니가 딸에게 전해주는 지혜로 자연스럽게 일상에 녹아 있습니다.

생리통 완화에 쓰이는 라오스 허브

라오스에서는 주로 레몬그라스, 탐랑 잎(현지 자생 허브), 생강, 나무껍질 계열의 약초 등을 사용합니다. 이 허브들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 순환을 돕고, 복부의 긴장과 통증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줍니다.

 

허브차 레시피 ①: 레몬그라스 진정차

효능: 복부 통증 완화, 긴장된 신경 진정, 몸의 냉기 제거
재료:
– 레몬그라스 잎 5~6줄기
– 물 500ml
– 꿀(선택 사항) 1티스푼
만드는 법:
1. 레몬그라스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5cm 길이로 자릅니다.
2. 물 500ml에 넣고 10분 정도 약한 불로 끓입니다.
3. 허브 향이 진하게 우러나면 불을 끄고 따뜻할 때 마십니다.
4. 꿀은 원할 경우 기호에 따라 첨가합니다.

 

허브차 레시피 ②: 탐랑 잎 & 생강 블렌딩차

효능: 생리 전 냉한 몸을 따뜻하게, 배란기 혈류 순환 도움
재료:
– 탐랑 잎 3장 (구하기 어려우면 유칼립투스잎 또는 쑥으로 대체 가능)
– 생강 3~4조각
– 물 500ml
만드는 법:
1. 탐랑 잎과 생강을 흐르는 물에 씻습니다.
2. 물 500ml에 함께 넣고 뚜껑을 덮은 채 15분간 약한 불에서 끓입니다.
3. 마시기 전, 거름망으로 건더기를 걸러낸 뒤 따뜻하게 섭취합니다.
TIP: 아침 공복보다 저녁 식사 1시간 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차 마시는 법과 주의사항

라오스 여성들은 생리 1~2일 전부터 허브차를 마시기 시작해 생리 기간 내내 꾸준히 섭취합니다. 하루에 2컵 정도가 적당하며, 허브가 너무 진하면 물을 더 섞어 마시기도 합니다.
주의사항:
– 임신 중에는 특정 허브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카페인이 없는 허브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열이 많은 체질은 생강 함량을 줄이세요.

 

현대 여성에게 라오스 허브차가 주는 의미

몸이 불편할 때 약을 먼저 찾는 현대인과 달리, 라오스 여성들은 자연에서 천천히 몸을 돌보는 삶을 살아갑니다. 허브차는 단순한 음료가 아닌, 삶의 여유와 회복을 위한 ‘쉼표’입니다. 생리통은 여성의 삶에 반복적으로 찾아오는 불편함이지만, 그 시간을 자연과 함께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라오스 전통 허브의 매력입니다.